미래영어캠프를 통해 2017년 캐나다 밴쿠버 여름캠프 에 참여해주신 채원이 어머님의 리얼 후기 입니다.
2017년 7월 7일 – 2017년 8월 20일 (캠프 5주 + 록키 여행 )
이번 여름 방학에 6학년 채원이와 1학년 조카와 함께 벤쿠버로 여름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3년 전부터 매년 학기 초가 되면 여름 캠프를 알아보고 난리를 치다가 더 이상 늦으면 안될꺼 같아 회사도 휴직하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저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자 적을께요..
제가 몇년간 알아본 결과..
가격 저렴 + 영어 -> 필리핀 캠프
가격 조금 저렴 + 영어 + 자연 환경 조금 -> 괌
가격 적당 + 영어 + 날씨/자연환경 굿 -> 미국/캐나다
가격 고가 + 영어 + 날씨/자연환경 굿 -> 하와이
캠프의 경험 여부와 영어 실력에 따라 ELS 과정이 있는 캠프와 현지 아이들의 캠프로 나눠질꺼 같습니다.
여튼 채원이는… 캠프도 처음 가는것 이였고, 더운 건 싫어하는 저도 갈꺼고.. 영어공부의 목적 보다는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는것에 목적을 두고 ELS 과정이 있는 벤쿠버 캠프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SFU 여름캠프의 주관사는 탬우드 캠프였고 한국 참가자들을 위해 수속 및 관리를 담당하는 공식에이전트는 미래에듀케이션 이었습니다. 이곳에서는 SFU 외 UBC 두 캠프를 진행하는데 전 조카의 나이 때문에 SFU로 결정했습니다.
아이만 가면 해당 대학의 기숙사를 이용하게 되고, 저 처럼 부모랑 함께 가면 에이전트를 통해 숙박할곳과 렌트카 지원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아이들의 캠프생활 고려사항등을 항시 체크해 주셔서.. 뭔가 전달사항이나 의사전달시 항상 도움을 주셔서 좋았습니다.
캠프 첫날이네요.
저도 설레고, 채원이도 긴장했던 시간 같았습니다.
ELS 학급은 영어 레벨 테스트로 반이 결정 되고 액티비티 반은 나이와 성별로 반이 결정 됩니다.
영어권 아이들을 제외한 전세계 아이들이 모두 모인것 같았습니다.
브라질, 멕시코, 이탈리아, 일본, 중국 등등
오전 3시간(액티비티 또는 관광) + 점심 + ELS 수업3시간 이 끝나고 저도 긴장된 마음으로 채원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어느새 브라질 친구를 사귀어서 이야기 하고 오는 채원이.. ㅋ
저를 보더니 상기된 표정으로~
“엄마~ 영어로 말이 통하는게 신기해!”
(아놔. 여태 영어 학원은 왜 다닌건지.. ㅋ)
그래서.. 제가 어떻게 친해졌어? 라고 물으니..
어디서 왔냐.. 한국에서 왔다.. 그랬더니.. 방탄소년단 아느냐~ ㅋㅋ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저도 몸소 체험하고 왔네요.
그동안 영어 학원을 꾸준히 다녔지만, 원어민 선생님과의 이야기 하는것 말고는 또래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건 처음이라 더 신났던거 같습니다.
물론 그 아이들도 영어 레벨이 들쑥 날쑥이라 잘하는 아이들도 있으나 못하는 아이들도 있구요.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고학년들은 고학년대로 레벨에 맞춰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주 5일 진행 되고 하루는 종일 여행, 반나절은 관광과 액티비티 + ELS로 되어 있는데요. 채원이와 조카는 5주동안 벤쿠버에 유명한 곳은 모두 다녔던거 같습니다. 스탠리파크, 사이언스월드, 휘슬러, 밴쿠버 시내, 놀이동산, 빅토리아,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등 캠프에서 유명한 곳은 모두 다녀오기 때문에 저흰 다른 가족들과 주말에 블루베리 농장, 공원, 수영장, 키즈카페 등등 다녀왔어요~
마지막으로 금요일 저녁 마다 있던 디스코 파티, 매주 파티의 컨셉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때 그때 어울리는 컨셉 복장을 하고 가는 재미가 있더군요..아이들이 가장 즐거워 하고 신나 했던 프로그램 같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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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나 채원이나 너무 좋은 추억과 인연을 갖고 돌아온 캠프와 여행이였기에 극히 주관적인 글이지만..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주고, 영어권 외국에서의 생활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한번쯤은 가보면 좋겠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채원이는 내년 여름에 당연히 캠프 가는걸로 알기에.. 제가 “엄마 이제 회사 못 쉬는데? ” 라고 했더니
그럼 기숙사 가면 된다며;; -_-;;; 엄마 등꼴 빼먹는 소리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