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름캠프 밴쿠버 UBC 3주차 후기 액티비티 그리고 감기
아침 기상후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영어수업에 들어가기 위해 기숙사 앞에 모여 각 그룹별 선생님과 함께 모여 있어요.
앞에서 만난 승민, 민성, 지성, 제인이와 지영이, 그리고 동연 동건 형제, 예준이와 서윤이. 영어수업 준비 완료.
캐나다여름캠프의 하이라이트 액티비티
오전 영어수업을 다녀와 점심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이제 오후 액티비티를 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UBC 아이들의 모든 액티비티를 책임지시는 코디네이터 선생님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에게 오후 일정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어요.
잔디밭에 그룹별로 모였습니다. 이 그룹에 우리 미래에듀케이션 아이들, 동연이 다연이 지영이가 있어요.
이곳 그룹엔 도현이와 예준이가 있습니다. 오늘 오후액티비티는 무엇일까요?
만날때마다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서윤이와 예준 그리고 민성이.
처음엔 낯을 조금 가렸는데 이제는 만날때마다 환하게 인사해준 동건이와 지성이. 역시 자주보니 친해지네요.
오늘 본격적으로 오후 액티비티에 들어가기 전 몸풀기 게임을 하려나 봅니다. 그룹별로 대표 아이들이 출전하여 2인 3각 경기를 했어요. 민성이는 같은 그룹의 여자 친구와 한조가 되어 달려볼겁니다.
당찬 태윤이는 누나들하고 한조가 되었네요.
오늘의 오후액티비티는 밀 챌린지 (Meal Challenge)
그룹별로 음식을 만들어 보는 액티비티인데요. 다국적으로 모인 아이들이라 어떤 음식을 만들자고 할지 매우 궁금해졌어요.
아이들이 서로 자신있는 음식들을 친구들에게 설명하고 있어요. 선생님은 아이들의 설명을 들으며 어떤 음식으로 최종 결정을 할지 아이들끼리 서로 이야기 하도록 합니다.
한국 아이들은 오징어게임에도 나온 유명한 음식 ‘뽑기’ 달고나를 만들자는 의견. 다른 나라 아이들 역시 본인들 전통 음식들을 설명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여 전자레인지로만 만들수 있는 간단한 음식만을 선정하게 하였습니다.
결국 한국 음식 하나와 남미 음식 하나를 만들기로 하고 한국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재료들을 적어 캠프 선생님께 제출했고 마트에서 재료들을 사온 선생님들은 바로 그룹별로 필요한 식재료들을 제공해 주었구요.
달고나를 완성하긴 했는데.. 맛에 대해서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수 있는 음식들은 극히 제한적 이었지만 서로의 전통음식들을 이야기 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매우 소중한 시간들이죠. 한 브라질 아이가 만들고자 하는 음식을 설명하는데 너무 어려워 그림으로 그려서까지 설명을 하는데 저 역시 처음 보는 음식이었어요.
여름캠프의 적은 감기
저를 포함한 모든 캠프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동고동락 하며 캐어하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서는 부모님들이 염려하실 필요가 없지만 찾아오는 감기는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낮에는 열심히 잘 활동하다가도 밤이 되면 몸 컨디션이 안좋은 아이들이 한두명씩 생깁니다. 이럴때 아이들의 열을 체크하고 캐어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오늘은 액티비티를 마치고 다연이가 아프다고 찾아왔어요.
기침을 조금씩 하고 열이 있는것 같아 다연이를 바로 캠프 메디컬 선생님께 데리고 갔습니다. 열을 체크했는데 다행이 열은 없어서 감기약을 제공받아 왔습니다.
다음날 만난 다연이. 기침은 조금 하지만 몸이 다 나았다고 활짝 웃어주네요..문제 없이 모든 일정에 참여했어요.
동연이는 속이 좋지않다고 어머님이 연락을 주셨어요. 그래서 UBC 내 한인마트에서 죽을 사다 동연에게 먹게하고 오후 일정을 방에서 쉬도록 캠프에 요청했습니다. 죽의 힘으로 동연이는 속을 회복하고 다음날 부터 정상적으로 캠프일정에 참여했습니다.
투어 나가는날 아침
캐나다여름캠프의 모든 스케쥴이 다 소중하지만 그중 특히 투어 일정은 아이들에게 큰 세상을 경험시켜 줄수 있기 때문에 저는 매년 일정표를 받을때 투어 장소를 유심히 체크해 보는데요. 밴쿠버는 어느곳을 가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수 있기 때문에 솔직히 어떤 명소나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곳입니다.
아이들은 기숙사 앞에 대기하고 있던 스쿨버스에 탑승을 합니다. 선생님이 버스별로 인원을 체크하고 있어요.
아영이와 도현이는 벌써 신나있네요.
버스 앞에서 만난 제인이와 지영이 그리고 감기에서 회복중인 다연이.
애들아 많이 보고 와라~